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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휴가 이용해 NYU 캠퍼스 찾아봐라

이제부터 11학년생이 최고 학년인 시즌이다.  백투스쿨하는 8월 중순에야 12학년이 시작되지만  실제 시니어들이 졸업하는 5월부터가 12학년 시니어가 시작된다. 라이징 12학년들의 대입 준비 킥오프를 함께 해보자.   5월은 자녀들에게 매우 바쁜 시기다. AP시험이 진행중이고 기말고사도 남아 있다. 그리고 곧 6월이다. 여름 방학은 6월부터 8월 중순까지이므로 첫 달인 6월은 뭔가를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다. 그래서 부모들이 자녀를 글자 그대로 '방학' 시켜서는 안된다. 그래서 5월은 바쁘지만 여름방학을 준비하는 시간이어야 한다.   ▶6월  대입 시작하는 달: 희망 대학 리스팅 해야=봄 학기를 끝내면서 자녀의 계획표에는  찾아볼 수 없지만 대입 준비는 시작된다. 첫 작업은 바로 희망 대학 선정 작업이다. 희망대학이란 결국 12학년 1학기에 대입 지원서를 제출하는 대학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까지 대학 선정과 관련된 이론과 실제에 있어서 가장 많이 사용된 방법이 드림 스쿨, 매치 스쿨, 세이프티 스쿨로 나누는 것이다. 진부한 측면이 있지만 별다른 대안을 찾기 어렵다. 다만 최근 2년간의 입시 결과를 보면 세이프티 스쿨의 의미가 매우 퇴색했다는 일선 교육 현장의 지적이 있다. 다시 말해서 이제 쉽게 합격통지서를 보내주는 대학이 없다는 것이다. 어차피 오지도 않을 지원자라면 아예 떨어뜨리는 것이 낫다는 의미인지는 확인할 수 없는 영역이다.   우선, 가주 출신을 기준으로 따져보면, UC 9개 캠퍼스를 보면 자녀들의 GPA와 교내 등위로 대략 맞춰볼 수 있다. 버클리인지 LA인지 혹은 머시드에서 데이비스까지 세워볼 수 있다. 다만 가주 출신 지원자 중 상위 9%에 들어가면 입학이 보장되는 프로그램도 있다. 아이비리그로 대표되는 명문 사립대학과 리버럴 아츠 칼리지까지 꼽아 볼 수 있다. SAT나 ACT 시험 점수도 참고해볼 수 있다. 대학 입시에서 희망 대학 선정은 현실이다. 너무 높은 목표는 불필요한 시간 낭비일 수 있다. 지금 시점에서는 합격 가능한 대학을 알아봐야 한다.   대입 전문가들은 "원칙적으로 희망 대학은 대략 10개 정도로 줄이는 게 좋다"며 요령을 설명한다. "가능하다면 합격이 가능할 것같은 대학을 50%쯤 잡고 아래 위로 드림스쿨과 세이프티 스쿨을 선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래도 지원서는 결국 20개를 쓰게 된다. 하지만 극단적인 사례도 많다. 일선 교사에 따르면, 30곳을 쓴 지원자도 있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치열한 입시 경쟁이 매치 스쿨이 매치되지 않고 세이프티 스쿨이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입시 업계의 최근 입시 결과에 따른 분석이다. 그래도 계획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과정과 결과가 다르다. 드림 스쿨을 50%쯤 잡고 그 중에서도 난이도를 정해서 목표를 정하는 게 맞다. 이렇게 30곳이나 지원서를 넣게 된 것은 SAT로 대표되는 표준시험 점수 제출이 선택사항이 되면서부터다.이런 혼란은 올해도 계속될 수 있어 2022/2023 입시 결과에 대한 분석이 한창이다. 물론 올해 결과가 내년에 그대로 된다는 보장은 절대 없다.   ▶여름방학에만 할 수 있는 것: 캠퍼스 투어 해라=희망 대학 중 몇 곳을 여름방학에 여행으로 직접 방문하는 것이 좋다. 희망하는 대학을 모두 갈 수는 없지만 일부라도  한번 방문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남가주 출신이라면 가까운 UC계열 대학과 옥시덴탈 칼리지, LMU, 페퍼다인, USC를 가 볼 수 있다. 물론 자녀의 희망 리스트에 있는 곳이어야 한다. UCLA에 도저히 갈 수 없는 성적인데 탐방에 나서는 것은 시간 낭비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부모 중에는 자녀의 동기부여를 위해서 탐방을 강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11학년에서 12학년에 다가서는 시점에서의 동기부여는 큰 의미가 없다. 동기 부여는 9학년이나 10학년에 필요한 것이다. 아직도 자녀가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 전체 입시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   LA인근 지역에 대한 탐방이 끝나면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대학도 방문하면 좋다. 특히 UC버클리, 스탠포드는 가장 인기있는 탐방 대학이다. 아울러 시간과 재정적 여유가 있다면 동부에 있는 대학도 탐방한다. 예를 들어 동부 대학중 자녀가 갈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가 본다. 만약 NYU에 관심이 있다면 가족 여름 휴가로로 뉴욕을 택하고 그 일정 중 하루를 NYU와 컬럼비아를 방문하는 것으로 계획한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학교를 가봐야 배우는 것도 있고 입시에도 도움이 된다. 그저 가족들의 자기 만족을 위해서 보스턴의 대학을 찾아가는 일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방학에 해야 하는 것: 에세이 쓰기, 추천서=희망 대학 선정과 아울러 여름방학에 해야 하는 중요한 것이 에세이 쓰기다. 공통 지원서에는 공통 에세이와 학교마다 추가 서류(supplement), 추가 에세이가 있다. 희망 대학에 맞춰서 주제를 미리 파악하고 여름방학에 대략 작성해 놓아야 한다. 물론 현실적으로 여름방학에 미리 작성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하지만 부모가 아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천지 차이다. 대입을 앞둔 학부모라면 여름방학의 에세이 작성을 꼭 기억해야 한다. 30곳에 지원서를 넣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여름방학에 지원서 에세이와 추가 에세이를 대략 마쳐 놨기 때문에 가능했다. 또한 추천서를 누구에게 부탁할 것인지도 여름방학에 생각해 둬야 한다. 누가 자녀를 제대로 알고 제대로 추천서를 써 줄 사람인지 파악해야 한다. 막상 8월 개학 후에는 이런 작업이 쉽지 않다. 왜냐하면 누구나 추천서 써 줄 사람을 찾기 때문이다.     ▶너무 늦은 때는 없다: 과외 활동 포기 말아야=12학년을 앞둔 시점에서 엑스트라 커리큘러 액티비티 즉, 과외활동을 새롭게 시작하는 학생은 없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 다르다. 학생들의 얼굴과 경험이 모두 다르듯이 상황이 다를 수 있다.   12학년이 되는 여름방학에 시작한 과외 활동이 입학 사정관에게 깊은 인상을 줄 가능성은 별로 없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3~4년간 내내 해온 액티비티에 점수를 더 준다. 하지만 3년간 해온 액티비티가 2개 뿐이고 몇 칸이 남은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빈 칸보다는 한 줄이라도 적어 넣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서 1만 달러를 내고 스탠포드대학에서 운영하는 서머캠프에 참가하는 것이나 친구들과 간단한 등산 클럽, 하이킹 모임 만들어서 이를 써 넣는 것이나 한 줄 채우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2~3개가 다른 액티비티라고 해도 입학사정관 입장에서는 별로 다를 게 없다. 그러니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이런 저런 것이라도 시도해서, 비록 훌륭하지 않더라도 빈 칸으로 놔두지 말라는 것이다. 교회 주말 학교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어떤 봉사를 하고 그것이 1주일에 한 번씩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입학 사정관들은 이런 것이 특별한 봉사가 아닐 것라는 추정을 할 수 있겠지만 하지 않고 빈 칸으로 비워두는 것보다는 낫다. 물론 빈칸 채우기용 '엑스트라' 액티비티도 에세이에 남기면 된다. 에세이 쓸 때 반영할만한 활동으로 여름방학에 열심히 노력하도록 독려하는 게 좋다. 12학년이 된다고 과외 활동이 적다고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UC대학들만 해도 과외 활동을 변별력에 넣는 경우가 많다.   ▶SAT 성적이 필요한가: 많은 대학에서 SAT같은 표준시험 성적을 대입에 넣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SAT가 아주 필요 없는 것은 아직 아니다. 원래 대입에는 학교 성적과 SAT성적, 액티비티가 꼽히는데 SAT는 다른 2가지와는 달리 자기가 잘하면 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책도 많이 읽고 심층 독해(크리티컬 리딩)이 되면 SAT에서 고득점한다. 그런데 대입  필수에서 빠졌다고 심층 독해 능력이 불필요해진 것은 아니다.     가능하다면 굳이 학원에 보내지 않더라고 여름방학에 선배나 언니 오빠만큼은 아니라도 공부를 해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시험도 치르게 하라. 상당수의 대학에서는 SAT나 PSAT에 관심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전국 2만개가 넘는 고교의 프로필과 성적을 모두 갖고 있는 대학들이 드물기 때문이다. 그나마 SAT가 객관적인 자료여서 이용했던 것이고 그것을 하루 아침에 버리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SAT점수를 잘 받지 못했다면 학원을 다니거나 다니던 학원을 바꿔보자.   전문가들은 학교는 바꾸기 어렵더라도 학원은 자녀가 마음에 드는 곳, 자녀가 편한 곳, 마음에 드는 곳으로 바꾸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학교 공부는 잘하는데 SAT점수가 좋지 못해서 자꾸 머리 탓을 하는 경우가 있다. 미국은 노력하는 사람을 공정하게 평가한다. 바로 ACT는 아이큐 테스트라는 별칭이 있는 SAT 와 달리 학교 공부를 충실히 한 학생들이 고득점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UC는 이런 표준시험 점수보다는 GPA와 과외활동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장병희 기자캠퍼스 뉴욕 희망 대학 대학 입시 명문 사립대학

2023-05-07

프리메드와 의대진학률 따져봐야

미국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정답이 없는 무척 어려운 문제다. 난제도 이런 난제가 없다. 그런데 나중에 의대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학부 선택은 더 어려운 문제다. 대개 주립대학이냐 리버럴 아츠 칼리지냐를 놓고 고민한다. 궁극적으로 의과대학원 진학에 유리할 지를 알아봤다.       의대 지망생 대부분이 학부 합격통지서를 받아들면서 고민하는 것은 의대 진학에 어떤 학부가 유리 할지다. 특히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에 모두 합격한 학생이라면 어느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하버드 의대에 진학하는데 가장 유리할지 한번 더 고민하게 된다. 아울러 주립 대학과 사립대학 중에서 어디에 진학하는 것이 더 유리할 지도 알고 싶어진다.     이런 경우, 전문가들은 학생의 능력과 성향에 맞게 목표를 정하는 것이 선행돼야 진학할 대학을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대도시 출신으로 경쟁이 치열한 고교를 졸업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고교를 졸업한 학생이 같은 대학에 합격했더라도 객관적 학습 능력에 차이가 있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 최종 결정을 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가 된다.     예를 들어 버지니아의 유명한 특수 목적 공립고교인 TJ나 사립 명문 엑스터 등 같이 고교시절에 이미 치열한 경쟁을 경험한 학생과 지방의 작은 고교를 졸업한 학생이 프린스턴에 진학하는 경우에 대학 학부에서의 학업 성취도를 비교한다면, 틀림없이 고교에서 엄청난 경쟁을 겪고 프린스턴에 진학한 학생이 더 좋은 성적을 얻을 확률이 높다. 특히 한인 학생들의 경우에 두드러진 특성이다.   소위 ‘HYP(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중 한 곳에 진학할 것을 고민하는 한인 학생과 부모는  대부분 어차피 하버드를 선택한다.   하지만 유명 주립 대학과 명문 사립대학을 놓고 저울질하는 가정에게는 자녀의  성향과 장래의 꿈에 대한 명확한 분석이 절실하다. 학부 성적이 아주 좋아야 의대 진학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주립대학과 리버럴아츠   일반적으로 주립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의대 진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단 학생 숫자가 많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만약 UC버클리에서 프리메드 과목을 수강하려면 심한 경우에는 1000명이 한 교실에서 수업에 참여한다. 같은 과목을 20명이 수강하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 학생과 비교하면 수업 내용은 차이가 없다고 가정하더라도 수업 집중도나 교수와의 친밀도 및 해당 과목에 대한 리서치 참여 가능성, 게다가 해당 교수에게서 강력한 추천서를 받을 확률 등 모든 점에서 차이가 있다. 물론 1000명이 듣는 수업에서도 눈에 띄게 뛰어난 학생이 출현할 수 있고 그 학생이 리서치 기회도 잡고 강력한 추천서도 확보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확률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버클리 학생들은 모두 톱클래스로 어디에 내놔도 꿀리지 않는다.   반면 모든 학생에게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어울리는 것은 절대 아니다. 아무리 좋은 교육 환경과 뛰어난 교수진이 제공되더라도 영어 독해력이 따르지 않는다면 후회할 선택이 될 수 있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특성은 대학시절에 깊은 학문적 고찰을 거쳐서 졸업시킨다는 점이다 보니 엄청난 양의 글을 읽고 써야 한다.     이런 뛰어난 교육 분위기가 의대에 진학해서는 도움이 되겠지만 학부 학점 관리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또한 학생이나 부모의 인생관을 고려하면 집에서 가까운 주립대학을 나와도 의대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다. 가족 구성원이 자주 모여 얼굴을 보며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생각하고 진학할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고교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아직 이 선택의 무게를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고 나면 대부분 경우 본가에서 잠을 자는 일이 1년에 1개월이 안 된다. 특히 프리메드 학생이라면 방학기간에도 봉사, 리서치 등 해야 할 일이 엄청나게 많으므로 집에 있다면 오히려 부모가 불안해 한다.     남경윤 의대 전문 컨설턴트는 "교육의 질만 따진다면 분명히 명문 사립대학만 못한 주립대학이지만 부모와 자식 간의 교류를 고려하여 가까운 곳에서 대학을 다니는 것을 선호하는 가정의 선택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1세대인 부모가 잘 몰라서 주립대학이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보다 좋은 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 잘못 판단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그는 또 "어떤 학부를 선택하더라도 정확한 정보에 따라 장단점을 따져 올바른 결정을 내리면 된다"고 덧붙였다.   ▶프리메드 확인해야   자녀가 합격한 대학들에 직접 방문하여 수업을 들어보고 기숙사에서 잠도 자보며 프리메드(Pre-Med) 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 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대학은 자녀가 앞으로 4년간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먹고 자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는 집이다. 부모들이 집을 고를 때 교통편의, 학군, 안전, 가격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듯 자녀들이 대학을 고를 때도 지역, 학비, 평판, 자신의 경쟁력 등을 모두 고려하여 선택해야 하며 이를 알기 위해서는 합격한 대학 중에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는 꼭 방문해야 향후 4년 혹은 평생 후회할 일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기숙사 복도에 자욱한 대마초 냄새가 거슬리는 학생이라면 아무리 최고 명문대학이라 할지라도 진학을 하지 않는 것이 맞다. 모든 명문대학의 기숙사 복도에 대마초 냄새가 진동을 하지는 않지만 좋은 대학 기숙사에는 대마초나 과도한 음주 행태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선택은 자녀 스스로의 몫이다. 대학에서의 대마초나 음주 문화가 건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며 대처하는 것도 자녀들이 감당해야 한다.     자녀 스스로 방해요소가 가장 적은 대학 중에 프리메드 학생을 돕는 학교 자체의 시스템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주립대학은 대부분 프리메드 어드바이징 제도 자체가 없을 수 있고, 프리메드 위원회가 따로 없어서 의대에 원서를 제출할 때 학교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사립 명문대학은 자체 프리메드 지원제도가 최고로 좋다고 자랑한다.  최소 두 군데 대학은 방문해서 확인해봐야 차이점을 알 수 있다.     또한 해당 대학의 의대 진학률을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자. 특히 아시안 학생의 진학률에 초점을 맞춰야지 전체 학생의 진학률은 의미가 없다. 미국내 의사(MD)를 양성하는 주류 의대에 대한 진학률만 염두에 두는 것도 중요하다.     거의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캐러비안 의대에 진학한 경우나 정골의사(DO)를 양성하는 의대에 진학한 경우도 모두 포함시킨 의대 진학률을 소개한다. 특히 흑인이나 히스패닉계 졸업생들이 의대에 진학한 경우는 한인 학생들의 향후 의대 진학 여부와 관계가 없으므로 학교에 질문 시에 조심스럽게 정확히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학교에서 이런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 의대 진학률이 90%라고 자랑하면 그걸 믿고 학생들이 많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지 캐러비안 의대 진학과 DO 스쿨 진학률을 따로 제공하여 실제 MD 의대 진학률은 90%에 전혀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리기를 주저한다.     장병희 기자의대진학률 프리 의과대학원 진학 의대 진학 명문 사립대학

2022-07-17

합격증 받고 난 뒤 할 일…진학할 대학 최종 결정이 가장 중요

12학년 생 자녀들에게 기나긴 전쟁은 끝이 난 듯 하다. 낭만적인 합격 통보 편지는 이제 오지 않고 대신 이메일로 합격 여부를 알려 주는 세상이다. 그래도 해야 할 일은 마찬가지다. 중요한 남은 일은 고교 생활의 마무리와 졸업식 참석 대학이라는 세상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합격 통보를 받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뻔한 것 같지만 의외로 모르는 경우가 있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봤다.   12학년 생 자녀들은 솔직히 인생의 최고 시기를 지냈다. 지난 1월 마지막으로 제출했던 대학 지원서를 끝으로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가장 행복한 세월 보냈다.     아마도 자녀들이 은퇴할 때까지 그런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학부모들도 이를 잘 알기에 참을 만큼 참았다.     이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시간이다. 힘을 내고 용기를 내야 할 시간이기도 하다. 만약 자녀가 실망과 어려움에 빠져 있다면 부모들은 '이 또한 지나 가리라'는 것을 알려 주어야 한다.     ▶공부 마무리   고교 12학년 생활의 마무리 끝판왕은 AP표준 시험이다. 올해는 5월 2~6일과 9~13일이다. 이미 합격 여부가 정해졌기 때문에 일부 학생들은  무의미하다고 등한시 한다. 하지만 유종의 미 이상의 의미가 있다. 5월 졸업식을 앞두고 5월에는 마지막 학기 학기 말 시험이 기다리고 있다. 대학의 합격통지서에는 12학년 2학기 성적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 또 6월에 12학년 2학기 성적표를 진학 예정 대학에 발송해야 한다.     ▶진학 대학 선정   고교 생활을 마무리 지으면서 가장 먼저 만나는 현실이 바로 진학할 학교를 결정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교가 합격자를 발표하고 1개월 이상의 여유 시간을 주는 이유는 평생을 좌우할 학교 선택의 신중함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합격한 학교에서 실시하는 설명회에 참석하거나 최소한 캠퍼스 방문이 필요하다. 실제 방문을 위해서 대학에 따라서는 동반하는 학부모를 위해 숙박을 제공하기도 한다. 합격자는 학교의 배려로 캠퍼스를 방문해 기숙사에서 선배들과 하룻밤을 보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우선 적성과 전공을 고려해 최종 등록 학교를 결정하라고 조언한다. 입시를 치르면서 입학에 유리한 전공을 선택해 합격하는 경우가 있고 혹은 대학에 따라 전공을 다르기도 해서 결과를 근거로 적성과 전공을 결정해야 한다.     다음 기준이 명문 여부로 결정하는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한다.명문으로 결정하는 것이 진부하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학부모들은 명문대를 선택한다. 이름이 있다는 얘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졸업 후 네트워크도 그 중 하나다.     가정의 재정적인 가능성도 살펴보자. 대학들은 학생들의 FAFSA서류를 근거로 적절한 재정적 지원을 해준다. 하지만 학부모 입장에서는 가장 싼 대학이 가장 좋은 대학이다. 만약 자녀가 집을 담보로 융자를 받거나 학부모의 은퇴 자금 준비를 중단해서라도 동부의 명문 사립대학을 보내달라고 한다면 큰 고민이 되겠지만 순리에 따라 결정하라.   자녀에 따라서는 선행된 기준만큼 따지는 기준이 캠퍼스의 위치다. 날씨나 도심 소재인지 교외인지 등을 판단 자료로 삼는다. 뉴욕의 명문 해밀턴과 남가주의 옥시덴탈에 모두 합격한 남학생이 도심과 가까운 옥시덴탈을 선택했다. 또 가주 출신 여학생이 뉴욕 북부의 캠퍼스를 방문했다가 추운 기후에 적응할 자신이 없어서 다른 대학에 등록한 경우가 있다. 이외 자녀의 꿈 자녀의 장래 희망에 따라 최종 결정이 바뀔 수가 있다.   이제 진학 대학이 결정됐으면 등록 의사(intention to register)를 대학에 알려야 한다. 모든 대학이 5월 1일까지 최종 결정을 마감한다. 이때 디파짓도 제때 보내야 한다.     ▶대학 생활 준비   이제 진학 대학 통보를 마치면 9월 개강까지 몇 달이 여유 시간처럼 보인다. 하지만 합격 통보 전의 황금 시절은 아니다.   우선 AP시험 결과와 2학기 성적이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기숙사나 아파트 등 신입생을 위한 주거 시설 결정을 위한 서류 작업 등이 진행돼야 한다.   만약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는 대학 중에서 추가 합격 연락이 올 수도 있으니 셀폰에 걸려오는 익숙하지 않은 에어리어 코드를 가진 전화를 무시하지 말고 받도록 하자. 대학 측은 전화로 지원자의 의사를 묻고 바로 합격 여부를 처리한다. 이메일로 묻는 경우는 절대 없다고 전한다. 그런 행운이 온다면 바로 등록 의사를 밝혔던 대학에도 다른 대학 합격으로 인한 취소 통보를 해줘야 한다.   ▶여름에 할 일   한인 부모들은 대학 신입생 바로 직전 여름방학 시기에 자녀를 한국에 보내는 경우가 많다. 한국어도 익히고 친척들도 만나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도 확보하는 좋은 기회다. 다만 한국 정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경쟁률이 높아서 총영사관 등에 미리 알아봐야 한다. 연세어학당 등 한국의 대학들은 외국에 거주하는 한인 학생들의 여름 수업을 매우 환영한다.   학부모들이 알아야 할 것이 또 하나 있다.자녀가 집을 떠나 대학으로 간다는 것은 실제로는 성인 자녀의 분가다. 대학을 졸업하고 잠시동안 집에 돌아올 수는 있지만 사실상 분가다. 9월 개강에 맞춰 기숙사나 주거 시설에 도착해야 해야 하므로 항공편 예약 기숙사 살림살이 계획을 세워야 한다. 백투스쿨 쇼핑도 이뤄져야 한다. 물론 대학에서 구할 수 있는 물품은 챙기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은행 계좌도 열어야 한다. 가급적 학부모와 같은 은행에 계좌를 갖게 되면 학부모가 관리해 줄 수가 있다.   또 대다수 대학이 신입생일 때 기숙사에 들어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 학교 측에 의해서 미리 룸메이트를 알 수 있다면 미리 연락을 취해 협의도 필요하다. 기숙사 방에 대형 TV를 갖다 놓겠다는 백인 학생을 설득해 볼 수도 있다.   또한 수강 신청에 따른 수업 준비도 가능하면 하는 게 좋다. 대입 준비하는 것만큼은 아니더라도 미리 수업준비를 하는 것도 지혜로운 일이다. 세부적인 수업 및 강의 정보는 대개 대학 웹사이트에서 알 수 있다. 한편 자녀의 건강보험도 챙겨야 한다. 미국 직장 보험에서 부모가 커버해 줄 수 있는 자녀의 나이가 26세다. 굳이 추가 비용으로 가입하는 대학 자체 보험이 아니어도 부모 보험으로 커버가 가능할 수 있다. 이런 옵션을 알아봐야 한다.     장병희 기자합격증 진학 진학 대학 명문 사립대학 대학 지원서

20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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